템파베이 승 최지만 2볼넷 극적 끝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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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79회 작성일 20-10-2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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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믿을 수 없는 경기였다. 탬파베이 레이스가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탬파베이는 25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월드시리즈 4차전 8-7로 이겼다. 이 승리로 2승 2패가 됐다.

9회말 2사 1, 2루에서 브렛 필립스가 끝냈다. 켄리 잰슨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렸다. 여기서 중견수 크리스 테일러가 공을 더듬었다. 1루 주자 랜디 아로자레나가 홈으로 들어오다가 넘어졌지만, 송구가 뒤로 빠지면서 홈으로 들어올 수 있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탬파베이의 최지만은 6회말 무사 1루에서 대타로 등장했다. 블레이크 트레이넨 상대로 볼넷을 골랐고, 브랜든 라우의 홈런 때 홈을 밟았다. 8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좌완 애덤 콜라렉 상대로 볼넷을 골랐다. 계속된 2사 1, 2루에서 브렛 필립스와 대주자 교체됐다.
탬파베이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단일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4이닝 연속 홈런을 때린 팀이 됐다. 아로자레나는 단일 포스트시즌 개인 최다 홈런 기록을 세웠고, 2014년 파블로 산도발이 세운 단일 포스트시즌 개인 최다 안타 기록(26안타)과 타이를 이뤘다.

양 팀 투수들에게는 괴로운 하루였다. 탬파베이 선발 라이언 야브로는 3 1/3이닝 5피안타 2피홈런 1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뒤이어 등판한 피트 페어뱅크스, 디에고 카스티요, 애런 루프도 모두 실점했다. 7회초 1사 2, 3루에서 구원 등판한 닉 앤더슨은 피더슨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리드를 날렸고, 8회초에도 다시 실점했다.

다저스 선발 훌리오 우리아스는 그나마 좀 웃을 수 있었다. 4 2/3이닝 4피안타 2피홈런 1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선전했다. 'ESPN'은 그가 기록한 9탈삼진은 멕시코 출신 선수로서 월드시리즈 최다 탈삼진 기록이다. 불펜들은 웃지 못했다. 블레이크 트레이넨은 5회 렌프로에에게 홈런을 맞은데 이어 6회 장작을 쌓고 내려갔다. 페드로 바에즈도 홈런 두 방을 허용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6회 라우에게 스리런 홈런을 허용한 이후 씁쓸한 표정으로 고개를 저었다. 이날 경기 투수들의 모습을 표현해주는 장면이었다. 그러나 뒤에 더 큰 시련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은 꿈도 꾸지 못했을 것이다.

탬파베이는 이날 백업 포수 마이클 페레즈를 제외한 벤치 멤버 전원, 그리고 조시 플레밍, 쉐인 맥클라나한을 제외한 불펜 전원 등 총 21명의 선수를 기용하며 총력전을 펼쳤고, 결국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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