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통제한 건 김연경뿐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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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02회 작성일 21-02-1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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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가 팀 내분을 조장하다가 학교폭력 폭로라는 역풍을 맞으면서, 선수단 관리 책임을 지고 있는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의 리더십도 도마에 오르게 됐다. 특히 무분별한 소셜미디어(SNS) 활동 등 팀워크를 해친 이다영을 사실상 방관했다는 비판을 면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흥국생명 구단은 지난 15일 이재영·다영 자매가 중학교 시절 저지른 학교폭력에 대해 재차 사과하고 두 선수에게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구단은 지난 10일 인터넷 커뮤니티에 두 선수의 학교폭력 가해 전력을 고발하는 글이 올라와 배구계에 파장을 일으킨 후에도 선수 보호를 우선시하며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구단은 늑장 대응으로 쌍둥이 자매에 대한 비판 여론에 기름을 부었고, 결국 성난 국민들 앞에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


구단이 여론의 화살을 맞는 동안 선수단을 이끌어 온 박미희 감독은 전면에 나서지 않고 있다. 학교폭력 폭로글이 나온 직후인 지난 11일 한국도로공사전 때 인터뷰를 통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했을 뿐 별도의 공식 입장은 내놓지 않았다. 학교폭력은 학창시절의 일이기 때문에 감독이 사과할 일은 아닐 수 있다.


하지만 흥국생명이 좌초하게 된 과정을 되짚어보면 박 감독도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흥국생명은 이다영이 자신의 SNS를 통해 팀 선배를 공개적으로 공격하면서부터 구설에 오르내리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다영은 SNS에서 ‘나잇살 좀 처먹은 게 뭔 벼슬도 아니고 좀 어리다고 막 대하면 돼?’라는 웹툰 대사를 인용해 팀의 누군가를 비난했고 ‘곧 터지겠지, 곧 터질 거야, 내가 다 터트릴 거야’ 등 폭로를 암시하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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