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인천'을 잃으면 모든 걸 잃게 됨을 잊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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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07회 작성일 21-01-2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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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은 인천 사람들만 아는 특유의 정서가 있다. 수도 서울과 인접해 있어 수도권 지역 중 하나로 평범하게 여기면 큰 결례다. 인천 사람 들은 '인천인'이라는 자부심이 남다르다.


그런 인천이 프로야구에서만은 여러번 자존심이 짓밟혔다. 너무도 많은 팀이 찾아왔다 떠나기를 반복했기 때문이다.


원년 삼미를 시작으로 청보-태평양-현대-SK까지 5팀이 인천을 연고로 했다가 떠났다.


그 중 현대는 가장 큰 아픔을 남긴 팀으로 남아 있다. 야반도주를 하듯이 인천을 버렸다.


서울을 연고로 하겠다며 인천을 떠나 수원에 자리를 잡은 현대는 그 어느 곳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기구한 운명에 놓이기도 했다.


어찌됐건 인천 야구팬들에게는 크나 큰 상처로 남은 이별이었다.


그 후 한동안 인천 팬들은 야구에 정을 주지 않았다. SK가 새 둥지를 틀었지만 전라북도 전주가 연고지였던 쌍방울을 모체로 재탄생한 SK는 객취급을 받았다. 마음을 전혀 흔들지 못했다.


SK 와이번스는 고생을 많이 했다. 인천 팬들의 돌아선 마음을 돌리기 위해 무던히도 애를 썼다.


모든 마케팅에 인천을 앞세웠다. 지방 구단 최초로 지역명을 응원 구호로 삼기도 했다.


이제는 전통이 된 연안부두 떼창도 처음엔 앰프 소리만 더 컸다. 하지만 SK는 포기하지 않고 연안부두를 계속 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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