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배수의 진 "마이너리그서만 뛰다 돌아와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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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64회 작성일 21-01-20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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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그서만 뛰다 와도 괜찮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꿈꾸고 있는 FA 투수 양현종(33)이 배수의 진을 쳤다.


최악의 경우 마이너리그서만 뛰다 돌아오게 된다 해도 끝까지 메이저리그에 도전해 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양현종의 국내 에이전트인 최인국 대표는 MK스포츠와 통화에서 "양현종이 많은 것을 내려 놓았다. 40인 로스터만이 유일한 요구 사항이다. 40인 로스터만 보장이 된다면 마이너리그서 뛰는 것도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계약 기간도 금액도 아무 상관이 없다고 강조했다. 설령 마이너리그서 1년을 뛰다 돌아온다해도 도전하겠다고 했다. 40인 로스터만 보장되면 된다"고 밝혔다.


당초 양현종은 메이저리그 보장 계약을 원했다. 몸 값이 낮은 선수는 메이저리그 경쟁에서 버티기가 대단히 어렵다. 일단 메이저리그가 보장되면 다소 여유 있게 도전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는 계산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젠 그 마저도 내려놨다. 40인 로스터만 보장이 된다면 마이너리그 생활도 받아들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배수의 진인 셈이다.


메이저리그에 등록 가능한 40인 로스터에만 들 수 있다면 자신의 기량을 인정 받아 메이저리그로 올라갈 수 있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이마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양현종이 많은 것을 포기했지만 계약까지 이를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현재 메이저리그 상황이 그렇다.


특급 FA들도 아직 자리를 찾지 못하고 미계약 상태로 남아 있다. 그 선수들의 입지가 정리되고 나면 나머지 선수들에 대한 계약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양현종에게는 여전히 시간이 많지 않다.


KIA에 '결례'라는 표현을 쓰면서까지 메이저리그 도전 마감 시한을 연장 받은 양현종이다. 20일까지 결정하기로 했던 것을 30일까지로 열흘 늦췄다.


하지만 1월말도 메이저리그 입장에선 급한 시기는 아니다. 스프링캠프가 2월 하순에 시작하기 때문이다. 양현종에게까지 관심의 차례가 넘어올 지 장담할 수 없다.


메이저리그 진출의 출발점이 되는 신분 조회 요청마저도 아직은 없는 상황인 것으로 확인 됐다.


양현종은 최악의 상황까지 염두에 두고 메이저리그 도전을 추진하고 있다. 마이너리거에 머물수도 있는 위험성도 감수하겠다며 의지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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