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택과의 추억 떠올린 허문회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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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06회 작성일 20-10-1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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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와 롯데의 경기에 앞서 리그 최고참 박용택(41·LG)을 위한 행사가 열렸다.


이날부터 15일까지 열리는 3연전은 LG의 시즌 마지막 사직구장 방문이다. 올 시즌 은퇴를 앞두고 있는 박용택도 선수로서 사직구장을 마지막으로 밟게 됐다.


전광판에는 ‘박용택 선수의 제2의 인생을 응원합니다’라는 멘트와 함께 박용택의 사진이 함께 띄워졌다.


허문회 롯데 감독도 박용택의 다음 인생을 응원하기 위해 꽃다발을 들고 나섰다. 허문회 감독은 LG 코치 시절 박용택과 함께 몸 담았던 기억이 있다.


허 감독은 14일 이날의 기억을 다시 떠올렸다. 그는 “선수로서도 1년 동안 같이 있어봤고 현역 생활을 그만할 때 코치로서도 인연이 있었다”고 했다.


박용택은 지난 6일 KBO리그 최초의 2500안타를 달성했다. 역대 최다 출장 기록까지 해냈다. 허 감독은 “기분이 좋았다. 우리 선수는 아니더라도 대단한 기록을 세웠다는 것 자체가 좋았다”고 했다.


LG에서 코치 생활을 할 때에도 박용택이 노력하는 모습을 많이 봤다. 허 감독은 “박용택이 스타이지만 이겨내려고 진짜 많이 노력했다”며 “2군에 내려왔을 때에도 노력하는게 기억이 난다”고 했다.


허 감독은 “예전에 남해구장에서 인터리그를 할 때 용택이가 남해까지 내려왔다”면서 “용택이는 생각날 지 모르는데 경기를 하면서 ‘잘 안 된다’고 해가지고 함께 이야기했던 기억이 난다”고 했다. 스타 선수로 활약했지만 박용택이 힘들어하던 모습도 지켜본 기억이 있다.


때문에 허 감독은 꽃다발을 주는 순간 온갖 기억이 스쳐지나갔다. 그는 “꽃다발을 주는게 참 좋았다. 다른 사람보다도 용택이가 했다는 것 자체가 좋더라. 감회가 새롭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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