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의 파격 세일, '2017 사이영상' 스넬 SD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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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16회 작성일 20-12-28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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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 마켓' 탬파베이 레이스가 결국 에이스 블레이크 스넬의 트레이드를 결정했다.


ESPN의 제프 파산 기자는 2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마침내 스넬을 얻었다'고 밝혔다.


스넬은 자타공인 탬파베이 에이스다. 2017년 21승 5패 평균자책점 1.89로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을 수상하며 올스타까지 선정됐다. 그해 시즌 MVP 투표에서도 9위에 올랐다. 메이저리그(MLB) 통산 108경기에 등판, 556이닝을 소화하며 42승 30패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했다.


탬파베이는 월드시리즈 준우승의 감격을 누렸지만, 스토브리그 시작과 함께 스넬의 트레이드를 꾸준히 노크해왔다. 선수단의 연봉을 줄이기 위해서다. 올해 MLB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포스트시즌은 중립구장에서 열렸다. 입장수익이 없는 각 구단은 재정 위기를 겪고 있다. 스넬의 트레이드 대상은 루이스 파티뇨, 프란시스코 메지아, 블레이크 헌트, 콜 윌콕스다. 투타에 걸쳐 높은 평가를 받는 유망주들이다.


샌디에이고는 '윈 나우'를 추구하는 팀이다. 올해 포스트시즌에는 우승팀 LA 다저스의 벽에 가로막혔다. 다저스를 넘기 위해서는 확실한 에이스가 필요하다. 마이크 클레빈저는 팔꿈치 내측인대 수술(토미존 서저리)로 이탈한 상황. 때문에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의 트레이드 영입도 추진해왔다.


결국 적극적인 시도 끝에 스넬을 손에 넣었다. 이로써 샌디에이고는 스넬과 2020 NL 사이영 4위 디넬슨 라메트의 원투펀치를 앞세워 강력한 선발진을 구성, '다저스 타도'의 기치를 한층 높게 들 수 있게 됐다. 매니 마치도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중심으로 한 타선도 탄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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