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허민 의장, 직무정지 2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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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38회 작성일 20-12-28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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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KBO)가 허민(44) 키움 히어로즈 이사회 의장의 '야구 놀이'에 대해 징계를 내린 반면 '팬 사찰' 의혹에 관해서는 판단을 유보했다.


KBO는 28일 정운찬 총재가 지난 주 상벌위원회의 심의 내용을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22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린 상벌위원회에서는 키움 구단 및 SNS 논란을 일으킨 신동수(전 삼성)와 사생활로 물의를 빚은 류제국(전 LG) 건을 논의했다.


우선 키움 구단이 CCTV를 통해 팬을 감시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사법기관의 판단이 필요하다며 징계를 유보했다. 다만 경기 외적으로 키움이 리그의 품위를 손상했다는 점은 인정했다.


지난 11월 말 이택근이 전 소속 구단 키움의 CCTV 열람 관련 사안에 대해 구단 및 관계자 징계 요청서를 KBO에 제출했다. KBO는 "향후 사법적인 조치가 이루어지는 경우 그 결과에 따라 제재를 심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그러나 해당 사안의 관련자들이 법규 위반이라 오해할 만한 소지가 있는 행위를 함으로써 경기 외적으로 리그의 품위를 손상시킨 것으로 판단해 야구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에 의거해 키움 구단과 김치현 단장에게 엄중경고 조치하고, 유사 사례의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고 설명했다.


선수들과 '야구 놀이'를 즐겼다는 논란을 일으킨 허민 의장은 직무정지 2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KBO는 "이사회 의장의 신분에서 부적절하고 불필요한 처신을 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KBO 리그의 가치를 훼손한 점이 품위손상행위에 해당된다"고 지적했다.


상벌위원회는 SNS로 인한 품위손상행위의 신동수, 류제국에 대해서도 함께 심의했다.


SNS에 부적절한 게시글을 올려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신동수에게 야구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 제재 규정에 의거해 5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 더불어 해당 게시글에 부적절한 댓글을 게재한 삼성 황동재, 김경민, 양우현, 한화 남지민은 각각 제재금 200만원, 두산 최종인에게는 엄중경고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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