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FA 투수 영입 없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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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69회 작성일 20-12-19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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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는 이번 시즌 FA 시장에서 마운드 보강을 하지 않는다. 보상 선수를 내줘야 할 만큼 FA 영입에 대한 필요성이 크지 않다.


SK는 올 겨울 내부 FA 김성현(내야수, 2+1년 총 11억 원)을 붙잡고 외부 FA 최주환(내야수, 4년 총 42억 원)을 데려왔다. 최주환을 영입한 후 두산 베어스에 보상 선수로 강승호를 내줬지만, SK 내야 구성은 내년 시즌 기대치를 크게 만들었다. 최주환이 공격과 수비에서 SK의 가려운 부분, 2루 고민을 해결해 줄 것이라 믿고 있기 때문이다. 


이대로 SK는 FA 시장에서 철수한 것일까. 추가 영입 가능성은 희박하다. 2020시즌을 9위로 끝낸 아쉬움을 씻어내기 위해서는 내야 보강에 이어 마운드 강화 필요성도 있었지만, 기존 선수들을 믿고 2021시즌을 준비한다. 신임 김원형 감독-조웅천, 이대진 투수 코치 체제에 대한 기대치도 있다.


이번 FA 시장을 보면 유희관, 이용찬, 우규민 등 선발과 불펜진 강화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 특히 유희관과 이용찬은 올해 선발진 고민이 컸던 SK가 탐낼만한 베테랑 선수들이다. 하지만 SK가 취하고 있는 자세는 기존 선수들 보호다. 


SK는 올해 실패를 되돌아보고 외국인 투수 2명을 새로 뽑았다. 2020시즌이 끝나고 윌머 폰트와 아티 르위키 영입을 발표했다. 2020시즌에는 외국인 투수 2명 실패로 어려움을 겪은 만큼 재빠르게 움직였다.


폰트는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2006년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단해 메이저리그 경험을 한 투수다. 193cm, 113kg의 체격 조건에 시속 150km 이상의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다. 또 르위키는 150km 초반의 패스트볼을 던질 수 있고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변화구를 던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닉 킹엄과 리카르도 핀토의 실패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1시즌은 폰트와 르위키, 박종훈과 문승원이 1~4선발을 맡을 것이다. 그리고 2020시즌 가능성을 보여준 이건욱과 필승조로 활약한 김정빈 등이 5선발 후보로 꼽히고 있다. 김원형 감독 부임 후 마무리 훈련 기간에 내년 선발진 구상이 어느 정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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