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억짜리 한판승부' 울산, 꿈의 뮌헨과 오늘(19일) 이기면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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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57회 작성일 20-12-19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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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그리고 세계적인 클럽과 격돌이 걸려 있는 한판 승부다. 울산 현대가 잠시 후 아시아 축구 정상에 도전한다.


울산 현대는 19일(한국시간) 오후 9시 카타르 알 자눕 스타디움에서 페르세폴리스(이란)를 상대로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결승전을 치른다.


울산이 ACL 우승에 도전하는 건 2012년 이후 8년 만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16강 토너먼트부터 단판 승부가 펼쳐진 가운데, 울산은 ACL 8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조별리그 1차전부터 준결승까지 총 9경기에서 21골(경기당 2.3골)을 터트렸다. 반면 실점은 6골에 불과하다.


울산은 '어게인 2012'를 꿈꾸고 있다. 당시 울산은 12경기에서 무패(10승 2무) 행진을 질주한 끝에 결승서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단판 승부에는 많은 게 걸려 있다. 먼저 상금이다. 우승 팀은 400만 달러(한화 약 44억원)의 우승 상금을 거머쥘 수 있다. 여기에 울산은 이미 조별리그와 토너먼트 출전 수당과 승리 수당 등으로 90만 달러(약 10억원) 이상을 벌어들였다.


만약 우승하면 아시아 대표 자격으로 내년 2월 1일부터 카타르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할 수 있다. 클럽 월드컵은 개최국 리그 우승 팀 및 6개 대륙의 클럽 대항전 챔피언들이 참가한다. 이미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이 기다리고 있다.


이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울산은 최소 100만 달러(약 11억원)를 받을 수 있다. 즉 이번 결승전에서 우승할 경우, 65억원 넘는 금액을 품에 안을 수 있는 것이다.


결승 상대인 페르세폴리스는 이란의 전통 있는 명문 클럽이다. 최근 이란 페르시안 걸프리그에서 4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김도훈 울산 감독은 경기에 앞서 열린 공식기자회견에서 "카타르에 온 이후로 모든 경기에서 2득점 이상 해냈다. 공격적인 부분에서 다양하게 시도할 것이고, 승리를 위해 득점이 필요하기 때문에 끝날 때까지 집중력 있게 도전하고 노력한다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청용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노력해서 여기까지 올라온만큼 마지막까지 좋은 경기해서 우리가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윤빛가람은 "간절하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즐기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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