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먹튀로 남은 쿠바출신 카스티요 일본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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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30회 작성일 20-12-17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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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레드삭스의 ‘먹튀’로 남은 쿠바 출신 외야수 러스니 카스티요(33)가 일본프로야구로 간다. 


‘닛칸스포츠’를 비롯해 일본 언론들은 17일 라쿠텐 골든이글스가 카스티요 영입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멕시코 야구 전문 사이트를 운영하는 로베르토 에스피노자 기자가 최초 보도했다. 


쿠바 출신의 카스티요는 지난 2014년 8월 보스턴과 7년 총액 725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790억원의 거액에 계약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LA 다저스 야시엘 푸이그, 시카고 화이트삭스 호세 아브레우 등 쿠바 출신 선수들이 성공하면서 몸값이 상승했다. 


공수주를 갖춘 특급 유망주로 기대를 모은 카스티요는 쿠바 출신 선수 역대 최고액 대우를 받았다. 그러나 메이저리그에서 완전히 실패였다. 2014~2016년 3년간 총 99경기 출장에 그쳤다. 타율 2할6푼2리 83안타 7홈런 35타점 OPS .679로 초라한 성적. 보스턴에겐 최악의 계약이었다. 


지난 2016년 6월 보스턴은 카스티요를 웨이버로 풀었지만 엄청난 잔여 연봉을 감수하며 그를 데려갈 팀은 없었다.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카스티요는 2017년부터 보스턴 산하 마이너리그에서만 뛰었다. 사치세를 피하고 싶었던 보스턴은 연봉 1000만 달러가 넘는 카스티요를 다시 빅리그에 부르지 않았다. 


마이너리그 성적도 인상적이지 않았다. 5시즌 통산 467경기 타율 2할9푼3리 536안타 42홈런 217타점 OPS .761을 기록했지만 빅리그 콜업을 받기엔 역부족이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마이너리그가 취소됐고, 보스턴과 7년 장기계약도 허무하게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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