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은 왜 ‘방출 후보’에 올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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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17회 작성일 20-12-0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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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현지시간)은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선수단 정리 마감일이었다. KBO리그로 치면 ‘보류선수 신청 마감일’이다. 내년 시즌 재계약 의사가 있는 선수 목록을 리그에 제출하는 시한이다. 이 목록에서 빠지면 ‘방출’이고 FA가 된다.


미국 매체들은 탬파베이 1루수 최지만이 방출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최지만의 2020시즌 연봉은 85만달러였다. 메이저리그 평균 연봉은 약 400만달러다. 2019년 KBO리그 개막 엔트리 평균 연봉은 약 3억원이었다. KBO로 치면 연봉 6400만원짜리 4번·1루수를 연봉이 부담스러워 방출시킨다는 뜻이다.


메이저리그의 복잡한 선수 신분 관련 규정과 구단별 차이가 심한 재정 상황 때문이다.


메이저리그는 FA 등록 요건과 비슷한 ‘서비스 타임’이 있다. KBO는 9년을 채워야 FA가 되지만 메이저리그는 6시즌을 채우면 FA가 된다. 첫 3시즌 동안에는 연봉조정신청 자격이 없다. 구단이 주는대로 받을 수밖에 없어서 최저 연봉을 조금 넘기는 게 일반적이다. 최지만은 2020시즌이 풀타임 3번째 시즌이었고, 연봉조정신청 자격이 없어 연봉이 85만달러에 그쳤다. 4번째 시즌부터 6번째 시즌까지 연봉조정신청 자격이 생기면 연봉이 크게 오른다. 코디 벨린저(LA 다저스)는 2020시즌을 앞우도 연봉조정신청 자격이 생겼고, 1150만달러에 합의했다. 역대 1년차 최고 연봉 신기록이었다. 조정 3년차였던 무키 베츠(다저스)는 보스턴과 2700만달러에 계약한 뒤 다저스로 트레이드 됐다. 연봉조정 자격 선수 역대 최고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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