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FA 이적 대란을 우려하는 시선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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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91회 작성일 20-11-26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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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25일 FA 자격 선수 명단을 공시했다. 두산에서는 권혁, 유희관, 이용찬, 장원준(이상 투수), 김재호, 오재일, 최주환, 허경민(이상 내야수), 정수빈(외야수) 등 무려 9명이나 FA 자격을 얻었다.


은퇴한 권혁, 권리 행사 가능성이 작은 장원준을 제외하면 7명이 FA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벌써 '누구는 어디에서 노린다'는 식의 루머가 퍼지고 있다. 최대어로 꼽히는 허경민을 필두로 최주환, 오재일, 정수빈, 이용찬 등이 타 구단에서 탐내는 자원이다.


FA 이적에는 보상이 따른다. 이번엔 최초로 등급제가 도입되면서 보상 규모가 완화됐지만, 여전히 FA 선수를 영입하면 그만한 출혈을 감수해야 한다.


A등급은 '전년도 연봉 300%' 또는 '보호선수 20명 외 선수 1명과 전년도 연봉 200%', B등급은 '전년도 연봉 200%' 또는 '보호선수 25명 외 선수 1명과 전년도 연봉 100%'를 보상해야 한다. 7명 중 김재호만 B등급이고 나머지 6명은 A등급이다.


이적 가능성이 있는 허경민(4억8000만원), 오재일(4억7000만원), 이용찬(4억2000만원), 정수빈(3억4000만원), 최주환(2억7000만원)의 올 시즌 연봉을 고려할 때 두산이 받을 수 있는 보상금은 상당한 액수가 될 전망이다.


예를 들어 허경민과 오재일, 이용찬이 이적한다면 두산은 보상금 27억4000만원과 함께 보상선수 3명을 얻을 수 있다. 3명이 팀을 떠난다면 20억원 이상이 보상선수와 함께 보상으로 들어온다. 4명이면 보상금이 30억원에 육박할 수도 있다.


두산은 최근 보상선수로도 재미를 봤다. 2017년 이원석의 삼성 라이온즈 이적으로 데려온 이흥련, 2019년 양의지의 NC 다이노스 이적으로 영입한 이형범이 그 주인공이다.


백업 포수였던 이흥련은 올 시즌 SK 와이번스로 트레이드하면서 불펜 필승조 이승진을 얻어왔다. 불펜 투수 이형범은 지난해 팀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며 통합우승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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