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이 오스트리아 빈에서 치른 두 차례 원정 평가전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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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76회 작성일 20-11-20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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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1승1패(멕시코에 패, 카타르에 승)를 기록했는데, 사실 이번 평가전에서 가장 큰 이슈가 된 건 경기력 보다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다.


원정 기간 동안 한국대표팀에서는 선수 7명, 스태프 3명까지 총 10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먼저 지난 15일 멕시코전이 열리기 전 선수 4명과 스태프 1명이 코로나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진 재검에서 선수 2명이 추가 확진을 받았다.


그러나 확진자를 제외해도 경기 엔트리 숫자가 확보되고, 상대팀과 개최국의 동의를 얻었기에 멕시코전은 그대로 진행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마련한 코로나19 프로토콜을 그대로 따른 것이다.


17일 카타르전 역시 예정대로 진행됐고, 이 경기 직후 실시한 검사에서 황희찬과 스태프 1명이 추가 양성 반응을 보였다. 황희찬은 코로나 바이러스 잠복기 중에 경기를 소화한 것이다.


대표팀은 소집 기간 동안 빈의 호텔에서 지내면서 훈련 외에는 일체의 외출을 하지 않았고, 호텔 한 층을 통째로 빌려 외부인의 출입을 막았다. 선수들은 한국에서 동행한 조리사가 만든 식사를 각자 방에서 따로 먹었다.


현지에서 정확히 어떤 경로로 선수들과 스태프가 감염됐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축구협회가 나름대로 철저했다고 생각한 방역에 대한 몇 가지 의문점은 분명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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