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형의 SK, 선발 로테이션 첫 밑그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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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8회 작성일 20-11-15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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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의 마무리 캠프를 지휘하는 김원형 신임 감독의 눈길은 여러 곳에 미치고 있다. 김 감독은 “투수와 타선의 밸런스가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느 특정 분야에만 골몰하지는 않는다. 팀을 알아가는 과정이라 더 그렇다.


다만 장기 레이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선발진이라는 대명제에는 생각을 같이 한다. 김 감독은 15일 “KBO리그 현실에서 144경기가 적은 것은 아니다. 그래서 선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SK가 올해 미끄러진 것도, 결국은 외국인 선수의 문제 등 선발진에서 가장 먼저 균열이 생겼다는 진단을 내리고 있다. 김 감독이 선발진 재건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다.


일단 프런트가 재빠르게 움직였다. 가장 큰 퍼즐들인 외국인 선수 두 명(윌머 폰트·아티 르위키)과 이미 계약을 끝낸 상태다. 폰트는 150㎞를 쉽게 던질 수 있는 강속구 투수로 KBO리그 구단들의 많은 관심을 받은 경력이 있다. SK는 에이스로 기대를 건다. 르위키는 폰트에 비해서는 공이 조금 느리기는 하지만, 안정된 제구를 가졌다. 적어도 올해 조합보다는 훨씬 나을 것이라는 기대가 구단 안팎에서 나온다.


김 감독 부임 이전에 계약한 선수들이다. 의중이 100% 담긴 영입은 아니지만 김 감독은 일단 합격점을 준다. 우선 폰트는 원래부터 좋은 평가를 한 선수였다. 프런트의 생각과 이견이 없다. 김 감독은 “롯데 코치 시절 폰트의 비디오를 보여주더라. 마이너리그를 평정했던 선수였다. ‘당장 데리고 오자’라고 했는데 그럴 수는 없다고 해서 ‘그러면 왜 보여주느냐’고 웃었던 기억이 난다”고 떠올리면서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르위키의 경우는 내심 프런트 기대보다 더 좋은 성적을 바라는 눈치다. 김 감독은 “제구가 되는 투수는 리스크가 크지 않다. 이런 유형의 선수들이 특정 기간 몸 상태와 컨디션이 좋으면 성적이 확 올라가는 경향이 있다”면서 “토미존 수술을 했고, 올해 80이닝 정도를 던졌더라. 적당한 수준의 이닝소화라고 본다”고 분석했다.


나머지 국내 선발 조합도 계획이 있다. 문승원 박종훈은 확실한 투수들이다. 김 감독은 “몇 년 동안 꾸준하게 했던 선수들”이라면서 자기 관리에도 높은 점수를 줬다. 사실 오래 전부터 김 감독이 봐왔던 선수들이다. 장점과 단점을 잘 안다. 어느 정도 계산이 서는 투수들이라고 본다. 김 감독은 “변수는 부상이지만, 3·4선발은 걱정을 하지 않는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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