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정규리그 5강 순위, 30일 최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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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13회 작성일 20-10-3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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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까지 5위였던 두산은 키움을 2-0으로 잡고 3위까지 뛰어 올라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같은 시간 KT는 한화에 패했지만, 경쟁하던 2위 LG가 SK에 동반 패전하는 ‘어부지리’를 얻어 한결 편안한 자리(2위)를 선점했다.


5강 팀들 중에서 가장 분하고 억울한 팀은 볼 것도 없이 LG다. LG는 9위 SK와의 경기에서 5안타의 빈공에 허덕이다 2대3으로 무릎을 꿇었다. LG는 마지막 공격에서 볼넷 2개와 안타 한개를 뽑아내면서 역전극을 노렸지만 채은성의 타구는 우익수의 글러브로 들어가면서 허망하게 끝이 났다. 결국 LG는 1일부터 키움과 와일드카드 경기를 하는 험로에 접어들었다.


올시즌 LG는 투-타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표를 받았다. 팀타율은 0.277로 4위, 팀방어율은 4.37로 2위를 차지했다. 특히 타격에서는 라모스가 38개의 홈런을 때려내면서 공격을 이끌어 무려 6명의 두자리수 홈런타자를 배출했다. 3할타자도 다섯명, 2할9푼대의 이형종과 채은성을 포함한다면 7명의 타자들이 버텼다. 마운드에서도 15승을 거둔 켈리를 비롯해 3점대 방어율을 기록한 선수만 해도 8명이나 된다. 통계상으로나, 오랜 기간 2위를 지킨 것을 봐도 4위는 LG의 자리가 아니다.


그럼에도 LG가 4위로 추락한 이유는 무엇일까? 아래 표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LG는 5점 이상 리드하던 경기를 무려 6번이나 놓쳤다. 9월 이후 치열한 순위경쟁을 하던 상황에서 충격적인 역전패가 세 번이나 된다. 지난 9월24일 NC와의 경기에서 7-1로 앞서다가 7회와 8회에만 11점을 내주고 패한 것과, 28일 한화전에서 6-0으로 앞서던 경기를 놓친 것은 치명타였다. 먹이를 입에 넣고도 빼앗긴 것과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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