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vs 농심, 새해 첫 LoL ‘우승컵’ 주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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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85회 작성일 20-12-28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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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새해 LoL 첫 우승컵의 주인은 누구일까.


담원 기아와 농심 레드포스가 지난 21일 개막한 ‘2020 LoL KeSPA Cup Ulsan’(이하 케스파컵) 대망의 결승에서 만나 새해 첫 우승컵을 놓고 대결을 펼친다. 담원과 농심 모두 창단 이래 첫 케스파컵 결승에 진출한 만큼 어느 팀이 우승을 차지할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특히 담원이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 이어 케스파컵까지 우승을 이어갈지 지켜볼 일이다. 두 팀의 결승전은 오는 1월 2일 오후 5시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 담원과 농심, 케스파컵 ‘시작과 끝’ 장식

담원과 농심은 올해 케스파컵의 시작과 끝을 장식하게 됐다. 두 팀은 지난 21일 개막전에서 만나 대결을 펼쳤다. 첫 대결의 승자는 담원이었지만 마지막 결승전은 어느 팀이 승리로 장식할지 지켜볼 만하다.


롤드컵 챔피언인 담원은 지난 26일 치러진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4강전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쵸비’ 정지훈, ‘데프트’ 김혁규가 합류하면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됐으나 예상을 벗어나 대회 내내 힘을 쓰지 못하면서 4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농심은 27일 펼쳐진 4강전에서 kt 롤스터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0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kt는 조별리그에서 전승을 거두며 돌풍을 예고했지만 농심에 가로막혀 4강에 만족해야 했다. 결승에 오른 담원과 농심 두 팀은 창단 이후 첫 케스파컵 결승진출이란 공통점을 갖고 있다. 과연 대회 첫 우승 트로피를 거머쥘 팀은 어디가 될지 흥미진진해졌다.


◇ ‘월드 클래스’ 담원 vs ‘이변의 핵’ 농심

올해 롤드컵 챔피언인 담원은 ‘너구리’ 장하권을 제외하곤 전력 이탈이 거의 없다. 따라서 이번 케스파컵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졌다. 다만 새롭게 합류한 ‘칸’ 김동하가 장하권의 빈자리를 어떻게 메울지, 또 어떤 팀워크를 보여줄지가 관전포인트였다. 뚜껑이 열리자 담원은 ‘월드 챔피언’다운 모습을 뽐내며 케스파컵 경기를 지배했다. ‘고스트’ 장용준과 ‘베릴’ 조건희로 이뤄진 월드 클래스 듀오의 활약은 여전했고 한층 단단해진 팀워크까지 과시했다. 이번 결승전에서도 담원의 우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농심이 어떤 이변을 연출해낼지가 관심거리다.


담원에 맞서는 농심은 새로운 팀명과 함께 참가한 첫 대회에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대회 시작 전까지 강팀으로 분류되진 않았지만 예상을 뒤엎고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결승전에 올랐다. 새로 합류한 베테랑 정글러 ‘피넛’ 한왕호가 전성기 못지않은 폼을 보여주고 있고 여기에 ‘덕담’ 서대길과 ‘켈린’ 김형규 듀오의 활약까지 이어지며 내년 시즌을 기대하게 만드는 팀으로 꼽히고 있다.


담원과 농심 어느 팀이 우승을 차지하든 이번 우승으로 한 해의 결과를 속단하긴 이르다. T1과 젠지e스포츠는 2군 선수들로 대회에 나섰고 또 케스파컵에서의 좋은 성적이 정규 시즌에서의 호성적을 반드시 보장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아프리카 프릭스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각각 6위, 5위란 다소 아쉬운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다만 다가오는 스프링 시즌을 앞두고 한 해의 출발을 ‘우승’으로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은 선수와 코칭스태프 모두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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