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 구글+ 공유

에버턴 번리 3월14일 프리미어리그 분석

◈에버튼 (리그 6위 / 패승승승패)

이전 첼시 원정에서 0-2 패배를 당했다. 압도적인 전력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전 3경기 연속 클린 시트를 달성하며 놀라운 수비력을 선보였던 기억이 있다. 심지어 이 수비력은 미나(CB)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나왔기 때문에 더욱 놀라운 부분이다. 물론 두쿠레(CM)가 발등 골절로 인해 장기간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고, 중원 지역에서 엄청난 활동량을 자랑하는 두쿠레의 공백은 치명타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데이비스(CM)가 물오른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 알랑(CM)이 브라질리언 특유의 안정적인 볼 키핑 능력과 볼 전진 능력, 볼 배급 능력을 선보이고 있다는 점은 에버튼이 쉽게 중원 싸움에서 밀리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뜻한다. 게다가 미나가 빠진 이후 킨(CB)과 고드프리(CB)로 센터백 라인을 구성하고 있는 것이 오히려 더욱 효율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킨이 193cm의 큰 신장을 활용해 제공권을 확실하게 장악하고, 상대적으로 느린 킨을 빠른 고드프리가 안정적으로 뒷공간 커버를 해주며 수비 밸런스가 맞춰지고 있다. 게다가 수비수 어시스트 2위에 빛나는 디뉴(LB)의 공격성을 살리기 위해 홀게이트(CB)를 라이트백으로 배치하고 있는데, 디뉴가 공격에 가담했을 때에는 고드프리, 킨, 홀게이트로 이어지는 3백 라인을 구축하고, 그 앞을 데이비스가 지키는 형태로 수비 포메이션이 갖춰진다. 번리가 우드의 머리만 노린 단순한 롱볼 축구를 구사하는 팀인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클린 시트 달성 가능성이 충분하다. 최근 칼버트-르윈(ST, 최근 10경기 4골 1도움)가 4경기 연속 침묵하며 에버튼의 득점력에 대해 의문을 품는 사람들이 많다. 칼버트-르윈의 득점이 줄어든 이유는 최근 칼버트-르윈이 PK 박스 안쪽에만 머무는 것이 아닌 좌우 측면으로 폭넓은 활동량을 가져가며 2선, 3선 지역에서 직접 볼을 받아 전진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골은 누가 넣냐? 최근 에버튼의 해결사는 히샬리송(LWF, 최근 10경기 6골)이다.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 드는 컷인 플레이로 수비수 2~3명 정도는 게제치고 있고, 후방에서 볼을 잡는 칼버트-르윈 쪽으로 수비가 쏠릴 때, 수비 뒷공간으로 빠져 들어가며 쉽게 일대일 찬스를 만들고 있다. 디뉴가 측면에서 정확한 크로스를 올려주고, 시구르드손(CAM, 최근 10경기 3골 5도움)이 중원 지역에서 정확한 볼 배급을 해주고 있는 상태에서 하메스(CAM, 최근 10경기 2골 4도움)까지 부상에서 돌아온다. 오른쪽 측면에 대한 고민이 있었지만 하메스가 복귀해 오른쪽 측면을 책임진다면 히샬리송, 시구르드손, 하메스로 이어지는 완벽한 2선 라인이 구축되게 된다. 그동안 왼쪽 측면에서만 크로스가 형성됐지만 하메스가 복귀하면 양쪽 측면에서 정확한 크로스를 기대할 수 있게 되고, 이는 ‘금두’라고 불리는 칼버트-르윈의 헤딩골로 연결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전 아스날 전에서 1-1 무승부에 그치며 최근 리그 2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치고 있다. 벌써 5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최근 3경기에서 무려 6실점이나 내주며 수비 라인까지 완전히 무너진 모습이다. 코크(CDM)가 부상을 당하니 웨스트우드(CDM)에게 너무 많은 수비 부담이 주어지고 있고, 테일러(LB)가 부상을 당하니 노쇠화가 많이 진행된 피터스(LB)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 에버튼의 측면 자원들은 리그에서 가장 빠른 스피드를 자랑한다. 이번 경기에서도 실점을 내줄 가능성이 다분하다.

게다가 반스(ST, 최근 10경기 2골)의 부상으로 인해 모든 공격이 우드(ST, 최근 10경기 2골)에게 집중되고 있다. 191cm의 장신인 우드의 머리만 노린 단순한 롱볼 축구가 반복되고 있는데, 문제점은 에버튼에 킨이라는 장신 센터백이 있다는 것이다. 에버튼은 우드가 제공권 싸움에서 우위를 잡을 수 없는 팀이다. 유일한 공격 패턴까지 봉쇄되며 무득점에 그칠 전망이다.

◈코멘트

승 또는 무 접근이 올바른 방법이다. 기본적으로는 승 / 언더 ▼(2.5점 기준) 베팅을 추천한다. 에버튼이 올 시즌 홈 경기에서 고전하고 있고, 자신보다 약체인 팀들에게 유난히 일격을 많이 당하고 있다. 하지만 이전 WBA 원정, 사우스햄튼 전에서 1-0 승리를 따내며 텐백 전술을 사용하는 팀을 공략하는 방법을 터득했다. 두쿠레의 부상 공백이 클 것으로 예상되지만 번리는 공격보다 수비에 더 치중하는 팀이다. 이번 경기에서는 두쿠레의 부상 공백이 크게 느껴지지 않을 거라는 얘기다. 게다가 하메스의 복귀까지 확정됐다. 빈틈없는 공격 라인업을 구성하게 된 만큼 번리의 밀집 수비를 뚫어내며 1골 정도는 터트릴 가능성이 충분하다. 에버튼이 승리할 전망이다.

◈추천 배팅

[[승패]] : 에버튼 승

[[핸디]] : -1.0 무승부

[[U/O]] : 2.5 언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