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루시아도르트문트 헤르타베를린 3월14일 분데스리가 분석
◈도르트문트 (리그 6위 / 승승승패무)
최근 4연승을 내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과의 데어클라시커(4-2 패)에서 4실점 대패를 당한 후, 세비야와의 홈 승부(2-2 무)에서도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전 세비야와의 승부의 경우, 패하지 않을 경우 8강 진출이 보장되는 케이스였다. 흡족할 만한 성과로 봐도 좋다. 실질적으로 최근의 실패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승부였을 뿐, 대체로 페이스가 좋은 편이었다. 할란트(FW, 최근 10경기 10골 3도움)와 함께 최고의 우량주로 꼽히는 산초(AMF, 최근 10경기 6골 5도움)가 꽤 심각한 허벅지 부상에 직면했다. 여기에 게헤이루(DF, 최근 10경기 1골 3도움) 역시 근육 문제로 출전이 불확실해진 상황. 산초의 공백은 아자르(AMF)로, 게헤이루에 대한 대응은 슐츠(DF)로 메울 공산이 크다. 기존의 로이스(AMF, 최근 10경기 4도움)나 훔멜스(DF) 등 주춧돌들이 건재하기도 하다. 대체로 선전이 예상되나, 비첼(MF)의 부재와 앞서 언급한 주력 옵션들의 줄부상은 엎친 데 덮친 격이 되어 큰 파장을 일으킬 여지가 있다. 또 헤르타 베를린은 전개 속도가 나쁘지 않은 축에 속한다. 뒷 공간에서 여러 잡음을 일으킬 소지도 배제해서는 안 된다. 실점 가능성은 열어두는 편이 여러 모로 안전할 것.
◈헤르타 베를린 (리그 15위 / 패무패패승)
아우크스부르크를 상대로 거둔 홈 진땀 승리(2-1 승)로 공식 9경기 연속 무승 사슬(2무 7패)을 끊었다. 오랜만에 기지개를 켠 피옹텍(FW, 최근 10경기 2골), 다리다(AMF, 최근 10경기 3도움)의 선전이 빛났고, ‘거구 1선’ 코르도바(FW, 최근 10경기 3골)의 보이지 않는 헌신도 빛났다. 무엇보다 ‘핵심 2선’ 쿠냐(AMF) 없이 만든 성과라 의미가 깊었다. 물론 이번 일정의 전망이 마냥 밝은 것은 아니다. 사실상 이전 일정과 같은 라인 업을 꺼내는 것이 최선으로 보이는데, 이 구성이라면 헤르타 베를린 특유의 장점 중 하나였던 속도를 살리기 힘들다. 쿠냐(AMF)와 루케바키오(AMF) 등 첨병들의 이탈, 그리고 롱 볼 배급이 가능한 보야타(DF), 케디라(DMF)가 결장하는 상황 속에서는 단편적인 롱 볼 전략으로 일관할 수 밖에 없다. 이전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는 이와 같은 접근법이 유효했지만, 도르트문트를 상대로는 어림없는 전략이다. 가뜩이나 변수가 많은 원정 일정이기도 하다. 난항을 피할 순 없다. 참고로 이들은 최근 10경기 중 선제 득점을 만들어 낸 전례가 단 1회 뿐일 정도로 빈공이 약점으로 노출된 상태다.
◈코멘트
도르트문트의 승리를 예상한다. 일부 주력 자원들의 이탈이 아쉽지만, 출혈은 헤르타 베를린이 훨씬 크다. 대체 전략의 완성도가 뒤떨어지는 상황 속에서 단편적인 높이 싸움에 의존해야 할 헤르타 베를린. 난항을 피하기 어려울 공산이 크다. 도르트문트 역시 스쿼드 전반의 피로도를 덜어내는 작업을 겸해야 하는 시점이다. 특정 시점부터는 유망 자원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할 가능성이 높다. 폭발적인 대량 득점이 보장될 수 있을 지는 의문. 일반 승 또는 오버 ▲(2.5 기준) 접근으로 가닥을 잡는 편이 안전해 보인다.
◈추천 배팅
[[승패]] : 도르트문트 승
[[핸디]] : -1.0 무승부
[[U/O]] : 2.5 오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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