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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튼 (9위, 패패승패무)

앞선 리그 7경기에서 1승 2무 4패를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의 화끈했던 퍼포먼스는 오간 데 없이 사라졌다. 이전 일정에서는 그나마 해볼 만한 번리를 상대로도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후방 빌드 업에서의 문제가 선제 실점의 빌미가 됐다. 근래 대부분의 실점 상황이 볼 관리 상황에서 노출되는 편이다. 알랑(MF), 두쿠레(DMF), 미나(DF) 등 빌드 업의 축으로 언급되는 옵션들이 이번 일정에서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을 지가 의문. 디뉴(DF, 8경기 4도움), 이워비(AMF, 10경기 1도움)로 구성한 측면 윙백 구성은 나쁘지 않다. 이들의 영향력을 앞세워 칼버트-르윈(FW)을 향하는 예리한 롱 볼 경로는 사실상 이들이 의존하는 주력 공격 루트로 꼽는다. 하지만 첼시의 측면 대응 능력, 특히나 전환 속도 등이 예사롭지 않다. 이점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을 지는 의문. 핵심 2선으로 꼽히는 하메스(AMF, 최근 5경기 0골 0도움)의 포인트 생성 능력이 현저히 떨어졌고, 칼버트-르윈의 부담을 분담해야 할 히샬리송(FW, 최근 5경기 1도움) 역시 정점의 페이스는 아니다. 난항을 피할 길은 없어 보인다.

◈첼시 (3위, 승무승승무)

챔피언스리그 E조 1위 자격으로 16강 무대에 진출했다. 다소 까다로웠던 크라스노다르와의 격돌에서는 주력 자원들과 서브 전력들을 고루 활용하면서 체력 관리에 힘 쓰는 모습이었다. 주력 필드 옵션들 중 이전 일정에서 풀 타임을 뛴 선수는 뤼디거(DF), 크리스텐센(DF), 아즈필리쿠에타(DF), 조르지뉴(MF), 에이브라함(FW) 정도가 고작이었다. 이번 일정의 선발 라인 업 구성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근래 좋은 활약을 했던 ‘2선’ 지예흐(AMF, 허벅지 부상)가 쓰러진 점은 아쉬운 대목. 약 2주 간 출전이 불가하다. 허더슨-오도이(AMF) 역시 당장의 출전이 가능한 상태가 아니라는 점을 참고해야 할 것. 가장 큰 장점은 주력 공격 옵션들이 죄다 기지개를 켜고 있다는 점. 베르너(FW, 최근 10경기 5골 2도움)가 큼직한 득점 기회를 놓치는 것은 분명 아쉽지만, 오히려 어려운 상황에서 득점 또는 어시스트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 중이다. 에이브라함(FW, 최근 10경기 3골 1도움)의 경기력이 최상은 아니나, 적어도 주변 2선 자원들의 탄력을 살리는 데는 능하고, ‘백전 노장’ 지루(FW, 최근 10경기 8골)의 마무리 능력은 상급에 이른다. 90분 내내 높은 수준의 퀄리티를 구현할 수 있는 공격 라인이다. 중원 싸움 구도에서도 딱히 밀릴 구성은 아니며, 칠웰(DF, 8경기 2골 2도움), 제임스(DF, 10경기 1골 2도움) 등을 바탕으로 변속 기어를 담당 중인 측면 라인 업에서는 한 수 위의 퀄리티를 구현할 수 있다. 근소한 차의 리드를 예상하는 데 문제가 없다.

◈코멘트

첼시 승을 예상한다. 근래 하베르츠(AMF)와 풀리식(AMF) 등 주변 2선 자원들의 영향력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마운트(AMF) 역시 투쟁심을 앞세워 포인트 생성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 여기에 베르너(FW)와 지루(FW) 등 상황에 따라 가변적인 기용이 가능한 공격 채널들이 대체로 건재한 편이다. 사실상 측면 공략 채널 하나에 의존해야 할 에버튼이 받아들이기 힘든 상대인 것은 분명한 사실. 첼시가 근소한 차의 리드를 점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추천 배팅

[[승패]] : 첼시 승

[[핸디]] : 1.0 무승부

[[U/O]] : 2.5 오버 ▲